#순애보 시인의 추락
오늘 오후 1990년대 전국 소녀들의 심금을 울렸던 '홀로서기'의 작가 서정윤이 자신의 여제자를 성추행했다는 다소 뜨악한 사실이 전해졌다.
'홀로서기'는 1987년 출간된 이래 베스트셀러에 올라 2002년에 누적 판매부수 300만부를 기록하며 스테디셀러로 사랑받았다.
'홀로서기'는 서정윤이 그의 부인이 병상에 있을 적에 지은 시들로 당시 그를 단숨에 '순애보의 아이콘'으로 올려놓은 출세작이었다.
속되게 말해 부인 덕에 유명 시인이 된 그가 어처구니없게도 딸뻘되는 중학생 여제자를 성추행해 추락하다니 우리네 삶은 실로 살아봐야 알 일이다.
한편, 지난 3월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접대 의혹 사건은 오늘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
인생사 새옹지마...
/심보통2013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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