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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새 봄/ 심보통(1979~)


#새 봄(심보통 1979~)

새 봄이 왔어요

언제나처럼 노루귀가 

제일 먼저

수줍게 얼굴을 내밀었죠


하루 만에

한 녀석의 

꽃대가 쫑긋 섰어요

노루귀의 호기탱천(豪氣撑天)이어요

/201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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