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문화공원 폭포 앞에 서면
황악산이 우람한 몸매를 뽐낸다.
봄여름가을겨울 철마다 옷 갈아입고
주민들도 맞고, 등산객들도 맞는다.
새싹 돋은 황악산은 아기 같고
녹음 짙은 황악산은 군인 같고
단풍 물든 황악산은 화가 같고
눈옷 입은 황악산은 신령 같다.
아이 같고 군인 같고 화가 같은
황악산도 좋지만
그 중 좋은 건 신령 같은
황악산이다.
눈옷 입은 황악산은
숙연해짐의 쾌감을 선물한다.
황악산이 우람한 몸매를 뽐낸다.
봄여름가을겨울 철마다 옷 갈아입고
주민들도 맞고, 등산객들도 맞는다.
새싹 돋은 황악산은 아기 같고
녹음 짙은 황악산은 군인 같고
단풍 물든 황악산은 화가 같고
눈옷 입은 황악산은 신령 같다.
아이 같고 군인 같고 화가 같은
황악산도 좋지만
그 중 좋은 건 신령 같은
황악산이다.
눈옷 입은 황악산은
숙연해짐의 쾌감을 선물한다.
/심보통2013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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