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폭력 멈춰!] 5. 잇따라 밝혀진 학교 폭력 사건

#. 잇따라 밝혀진 학교 폭력 사건 이야기

 ‘권군 자살 사건’ 전모가 드러나면서 전국 곳곳의 학교 폭력 사건이 잇따라 수면 위로 떠올랐지요. 
 

 광주에선 여중생 성추행 사건(2011년 12월 26일)과 반 친구를 상습 폭행해 자살로 몰고 간 중학생 사건(2011년 12월 31일)이, 부산에선 친구네 집을 흉가로 만든 여중생들 사건(2011년 12월 27일)이 공개됐습니다. 
 

 새해에는 여주 Y중학교 일진회(학내 폭력서클)의 극악무도한 행태가 밝혀져 피해자를 상대로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2012년 1월 5일)
 

 이처럼 알려진 학교 폭력 사건은 비록 중․고교에서 발생한 것들이지만, 초등학교도 심각한 수준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자료=중앙일보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의 초·중·고생 조사(2010년 3,560명 조사)에 따르면 “교내 폭력서클이 있다”는 응답은 2008년 11.2%에서 지난해 14.4%로 증가했어요. 

 더 큰 문제는 연령이 낮아지고 있다는 데 있죠. 폭력 피해를 경험한 시기는 초등 4~6년 14.2%, 중1년 7.4%, 초등 1~3년 6.9%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를 근거로 학교 폭력이 갈수록 일상화되고 집단화하고 있다고 보고 있죠.

 실제 지난해 아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한 김모(36·서울 서초구)씨는 한 중앙지와의 인터뷰에서 “학교에서 아이들 사이에 무슨 일이 있는지를 다른 엄마들에게 귀동냥으로 듣는다”며 “요즘은 1학년에도 ‘정글의 법칙’이 있어요. 반에서 힘이 센 아이 밑으로 죽 서열이 있는…. 선생님은 이런 얘기를 전혀 안 해 주세요”라고 말했습니다.

다음은...
학교 폭력 왜? 그리고 예방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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