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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박스T1-정치] 공개지지 지난 10.26 재보궐선거에서 서울시장 시장 선거는 특히 주목할 대목이 하나 있다. 정치가로 이끄는 첨병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얘기가 아니다. 대선이란 큰 판이 아닌데도 정치권밖 공인들의 공개지지가 유독 눈에 띠었다는 점이다. 정치의 진화인가. 현 정권에 대한 반작용인가. 일단 후자로 보는 시각이 많다. 하나 선례는 또다른 선례를 낳는 법이다. @ 야권 대통합 추진모임 '혁신과 통합'이 2011년 9월 7일 오후 세종문화회관에서 발족식을 했다.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이해찬 전 총리, 김두관 경남지사, 문성근 국민의명령 대표, 조국 서울대 교수 등 공동대표단이 참석자에게 인사하고 있다. 좌파성향 정치지망 교수로의 본격적 정치활동 무대 등장이다.-라고 연합뉴스는 전하고 있다. 이번 10.26 서울.. 더보기
[에세이] 연상연하 커플을 위하여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최재천 #1.대학 1학년 때다. 친구녀석 하나가 위험천만한 연애놀음에 폭 빠졌다. 딴엔 스릴 넘친다는 강점이 있다지만 늘 조심스런 만남을 이어나가야 했다. 그의 상대는 두 살 많은 선배였다. 군에 가면서 이별을 했으니 거의 1년 정도는 사귄 셈이다. 그의 말에 따르면 연상과 사귀면 챙겨주는 게 많고 모성애를 느낄 수 있어 좋다. 남에게 알려질까 두려운 마음은 그에겐 일종의 옵션이었던 셈이다. 30대 노처녀의 원초적인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삼순 양이 요즘 화제다.(이 글은 2005년에 쓰여졌다.) 드라마 초반과는 달리 그의 이름 앞에 '30대 노처녀'란 수식어는 그다지 주목받지 못한다. 단지 인간 김삼순 양에게 이삼십 대 여성들은 환호한다. 그의 상대 역시 연하다. 연상.. 더보기
[에세이]'성격대로 살아가기'를 읽고 정신과전문의 김정일씨가 쓴「성격대로 살아가기」는 그의 외모에 걸맞지 않게 강한 느낌을 준다. 이미 김정일이란 사람은「아하! 프로이트」라든지「어떻게 태어난 인생인데」등으로 작가로서의 명성이 그의 본업 못지 않게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런 탓에 급기야 김정일을 정신과전문의로 생각하기보다는 작가 김정일로 여기는 사람들도 적지 않게 되었다. 그만큼 그의 필체는 사람을 끄는 마력을 지녔다. 또 그는 그의 외모만큼이나 섬세함을 지녔다. 김정일의 글들은 하나 하나가 여성스러워 꼼꼼하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외모에 반항이라도 하듯 남자다움을 보여주기 위해 때론 강한 성격의 글들을 쓰기도 한다. 자신의 남성다움을 과시하기 위해 쓴 책이 바로 이「성격대로 살아가기」가 아닌가 한다. 「성격대로 살아가기」는 그가 세인들을 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