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자뷰 자메뷰 썸네일형 리스트형 [심지훈 문화칼럼] 날아라 양탄자 [심Pro.의 사진이야기3] 날아라 양탄자 새것에 대한 익숙함, 데자뷰deja vu같다. 저런 양탄자는 일찍이 본 적이 없다. 그런데도 정말이지 너무나도 익숙하다. 익숙한 것의 새로움, 자메뷰jamais vu같기도 하다. '신밧드의 모험' '알라바바와 40인의 도적'에 단골로 등장한 것 아닌가. 제목 '양탄자들을 한군데 놓아놓은 모습'. 북아프리카 모로코가 배경이다. 이 사진이 상공에서 찍혔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 크기만도 어마어마하다. 그런데 그냥 사진으로 보고 있자니 지난해 내 어머니의 행색行色이 떠올랐다. 어머니는 고교시절 가사시간에 배운 실력을 백분 발휘해 조끼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매주 한 번 모이는 다도교실茶道敎室 그리고 거기서 하는 봉사활동 시간에 회원들의 통일된 모습을 보여주고자 의기투합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