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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

[심지훈 문화칼럼] 스토리텔링이 재미있는 이야기 만들기라굽쇼? #스토리텔링이 재미있는 이야기 만들기라굽쇼? “스토리텔링이라는 건 그냥 재미있는 이야기 만들기 아닌가요?” 얼마 전 강의에서 수강자 중 한 분이 자신감 있는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그 분의 목소리에는 스토리텔링이 별 건가하는 약간은 가소롭다는 뉘앙스가 깔려 있는 것 같았다. 필자는 그 분의 단정적인 말투에 즉각 반응해주었다. “그래서 제가 온 겁니다. 저에게 주어진 시간은 이번 주와 다음 주입니다. 두 시간에 걸쳐 여러분들이 지금까지 스토리텔링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든 간에 그것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해 드리겠습니다.” 기실 스토리텔링 강의는 영어강의나 비즈니스 등 제 분야 멘토링 강의보다 훨씬 어렵다. 이미 상당수 사람들 머릿속에 ‘스토리텔링이란 뭐다’는 정의가 아주 가벼운, 그러나 강력한 고강도 알루미늄.. 더보기
[인터뷰打] 스토리텔링Pro. 심지훈 이번 인터뷰는 필자의 인터뷰다. 필자가 묻고 답한 게 아니라 지역일간지 기자가 묻고, 필자가 답한 것을 필자가 기록으로 남긴 것이다. 주제는 스토리텔링. 스토리텔링이 무엇이고, 스토리텔링은 어떠해야 하는 것인가 하는 질문에 다소나마 현답이 되길 바란다. #스토리텔링에 관하여묘한 기분. 인터뷰어는 익숙해도 인터뷰이는 낯설다. 오늘 오전 대구지역 일간지 기자에게 전화가 왔다. 내가 모르는 분이었다. 스토리텔링에 관해 물어보고 싶은 게 있다고 했다. 그것이 인터뷰인지는 모르겠다. 인터뷰라면 인터뷰라고 말했을 것이고, 그만의 인터뷰 방식이라면 좀 낯설었다. 첫 질문이 이랬다. "스토리텔링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 있어요. 스토리텔링 공식자격증이 있나요?" 아차, 그 전에 기자는 이렇게 말했다. 이 대목에서 확실히 .. 더보기
[심지훈 문화칼럼] 스토리텔링과 전기A life story 서울 관악구청은 '어르신 전기문 후원 사업'을 통해 어르신 일대기집을 펴내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스토리텔링과 전기A life story #1. 지난주 금요일 대구에서 스토리텔링 특강을 했다. 이야기산업인 스토리텔링이 유독 대구경북에서 융성한 덕에 나름의 고수가 그동안 자리매김했다. 이런 상황에서 굳이 대구에서 나를 불러다 강단에 세워주었으니 무척 고맙고 반가웠다. 참고로 나는 대구의 한 언론사 스토리텔링연구원 담당기자로 비교적 일찍 이야기산업 판을 들여다보았다. 그 바람에 회사까지 그만두어야 했지만, 회사 목표를 위해 져야 할 것들에 얽매이지 않고 이야기산업에만 정진할 수 있어 그것을 복으로 생각한다. #2. 대구 분들을 대상으로 스토리텔링 강의를 해야 했으니, 강의 전에 그동안 대구 스토리텔링 시장을.. 더보기
[알림] 심지훈씨 스토리텔링 특강 '스토리가 돈이다'의 저자 심지훈씨(사진.전 영남일보 한국스토리텔링연구원 담당기자)는 오는 19일 오후 8시, TBC 세미나실에서 대구지역 오피리언 리더들의 불자모임인 '남산아카데미' 회원들에게 '스토리텔링이라 하기에 민망한 것들'이란 주제로 강의한다. 더보기
[심지훈 문화칼럼] '배꼽여행' 속 올드&뉴 한 달 전쯤이었다. 대구에서 전화가 걸려왔다. "심 기자님, 잘 계시죠?"(나는 전직前職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기자를 관두고 몸소 느꼈고, 느낀다.ㅎㅎ) "네." "배꼽여행(사진) 이라는 책을 한 번 사 보시라고요. 스토리텔링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 같아서요."(나는 현재 스토리텔링 방법론 책을 짓고 있다. 내년 3월 출간 예정으로 이 책이 나오면 일단 스토리텔링전문가라고 자처하던 교수들이 곤혹스러울 것이다.) "어떤 책인데요." "제천시장 지냈던 엄태영이란 분이 지은 책인데, 아주 볼 만해요." "그 분 내년 총선 출마하십니까." "네." "알겠습니다. 참고하지요." 메모 노트에 '배꼽여행, 엄태영'이라고 적어뒀다. 하지만 메모는 습관적인 것이어서 그대로 잊고 지냈다. 한 달이 흘렀다. 나는 그 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