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뉴 썸네일형 리스트형 [심지훈 문화칼럼] '배꼽여행' 속 올드&뉴 한 달 전쯤이었다. 대구에서 전화가 걸려왔다. "심 기자님, 잘 계시죠?"(나는 전직前職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기자를 관두고 몸소 느꼈고, 느낀다.ㅎㅎ) "네." "배꼽여행(사진) 이라는 책을 한 번 사 보시라고요. 스토리텔링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 같아서요."(나는 현재 스토리텔링 방법론 책을 짓고 있다. 내년 3월 출간 예정으로 이 책이 나오면 일단 스토리텔링전문가라고 자처하던 교수들이 곤혹스러울 것이다.) "어떤 책인데요." "제천시장 지냈던 엄태영이란 분이 지은 책인데, 아주 볼 만해요." "그 분 내년 총선 출마하십니까." "네." "알겠습니다. 참고하지요." 메모 노트에 '배꼽여행, 엄태영'이라고 적어뒀다. 하지만 메모는 습관적인 것이어서 그대로 잊고 지냈다. 한 달이 흘렀다. 나는 그 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