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소통행위이론 썸네일형 리스트형 [심지훈 문화칼럼] 단정에 찬 대한민국 사람들은 합리성rationality을 곧잘 입에 올린다. 이성理性으로 세상을 재단裁斷하려는 경향이 짙다. 이러한 경향은 문명이 초고도화된 사회보다 초고도화되어 가는 사회에서 보다 보편적이다. 한데 그 재단들엔 단정과 확신 같은 격정적 단어가 판친다. FTA 국회비준과 종편개국 문제가 요즘 '뜨거운 감자'다. 중간자적 입장은 아예 없어 보인다.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시끌벅적하다. 필자의 페이스북에서도 요란하긴 마찬가지다. 극단의 의견이 초를 다투며 업데이트된다. 기자 출신 펫친들이라 어투와 표현강도가 더 센 듯도 하다. 페이스북 뉴스피드를 보고 있자니, 짜증과 함께 갑갑증이 일었다. 시간 쪼개 기어이 칼럼을 쓰기로 했다. @ 대한민국은 언제쯤 초고도화된 사회로 진입할까. 언제쯤 이념과 입장이 달라도 합리적..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