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란 썸네일형 리스트형 해란 어제 봉오리 맺혔던 해란이 하루사이 활짝 피었습죠. 이 해란이란 놈은 고독을 즐기는 지 혼자만 피어납죠. 이 놈은 잎이 여섯 개 달리는데, 노란 암술(어림잡아)이 자라 그 껍질을 벗으면 하얀 손가락 세 개가 앙증맞게 수줍게 인사합죠. 아침 이슬 머금은 이 놈은 오늘 찍은 것이온데, 앵글 들이밀고 원샷으로 끝냈습죠. 두 번 찍어 더 못나오면 너무 속상할 것 같아섭죠. 심보통/20130801 더보기 [시] 해란(심보통 1979~) #해란(심보통 1979~) 해란이 피었다 거짓말같게 조화같게 바다 해, 난 난 자를 쓰는 해란이 우아하게 블링블링하게 피었다 꽃철 지나도 필 꽃은 피어난다 /2013년 6월 17일 해란 보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