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분토론 썸네일형 리스트형 [심지훈 문화칼럼] 내가 박원순 후보라면... 박원순 범 야권 서울시장 후보가 14일 오후 서울 신촌 연세대학교를 찾아 대학생들이 요구하는 서울시에 대한 의견을 듣고 있다. #. 머릿속이 복잡해졌을 것이라 생각했다. 끝내 무상급식 찬반투표 결과는 투표함을 개봉도 못한 채 일단락됐다. 오세훈 당시 서울시장은 책임지고 사퇴키로 했다. 기다렸다는 듯이 새로운 서울시장 후보가 거론됐다. 그건 세찬 바람과 같았다. 그 바람은 국민이 만들었고, 그 바람 가운데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박원순 당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가 떠다녔다. 평소엔 뜬구름 같던 여론이, 그 때를 만나자 무섭게 집결했다. 아마도 박원순은 그 분위기를 처음 접했을 땐 그저 너털웃음을 지었거나, 황당해하며 침묵했을지도 모르겠다. 서울시장 후보로 급부상한 그 때, 그는 백두대간을 종주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