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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왕따멈춰!

[왕따&폭력 멈춰!] 15 끝. 학부모 헌사2


#. [이야기 플러스] 학부모 헌사
 
헌사2
 ‘권군 자살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기 사흘 전인 12월 19일, 민주당 주도로 서울시의회에서 학생인권조례가 수정 통과됐어요.
 이에 대해 교육과학기술부까지 나서 재검토 의견을 냈죠.
 ▶교사들이 학생들의 생활지도를 포기할 수 있고, 결국 ▶일반 학생들의 수업권을 침해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죠. 이런 우려는 비단 정부뿐 아니라 교사·학부모도 마찬가지죠.
 조례안이 기가 막혀요.
 ▶학교 안팎 집회가 가능하며 ▶두발은 마음대로 해도 되고, ▶휴대전화 소지도 가능하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조례는 내년 3월 신학기부터 학교에 적용됩니다. 
 내년 3월 교실 풍경이 상상이 가시나요.
 교사의 지시나 초·중등 교육법이 보장한 간접체벌에 대드는 학생들이 나와도 어쩌지 못하겠죠. 교실은 그야말로 난장판이 될 겁니다. 
 그렇잖아도 아이들 다루기가 너무 힘들다는 이유로 차라리 담임을 맡지 않겠다거나 수업시간에 교과만 가르치고 나오겠다는 교사들이 속출하는 판입니다.
 학교엔 엄연히 규율이 있고, 학생들은 이를 준수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학생인권조례가 통과된 다음날 서울의 한 고교 교감은 “학생인권조례 추진과정에서 마치 교사와 학생이 적대적 관계인 것처럼 비쳐 적지 않은 상처도 생겼다”고 푸념했다고 합니다.
 선생님들은 ‘교사는 가해자, 학생은 피해자’라는 인식이 자리 잡았다고 한탄합니다.
 부모님들은 지금이라도 ‘선생’을 ‘꼰대’라고 부르는 아이에게 되물어야 할 것입니다.
 “나쁜 선생님이 많아, 좋은 선생님이 많아?”
 아이가 학교를 가는 이유는 배움 때문이죠. 우리 교단엔 청출어람靑出於藍(‘푸른색은 쪽藍에서 나왔지만 쪽빛보다 더 푸르다’라는 뜻으로, 제자가 스승보다 더 나음을 비유하는 고사성어)을 몸소 실천하는 인사人師가 여태 태반이죠. 
 그러니 아이들에게 알려주세요.
 가깝게는 ‘희망전도사’ 안철수도, 박경철도, 멀게는 스티브 잡스도, 빌 게이츠도 애오라지 선생님들의 청출어람 결과라고. 더불어 우리 세상에는 이들 못지않은 숨어있는 청출어람의 결과도 많다고. 그들이 우리 세상을 보다 행복하고 따뜻하게 만드는 힘이고, 그 결과는 고스란히 아이들에게 돌아 갈 것이라고. 하니 너희들도 그들처럼 살았으면 좋겠다고, 살아가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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