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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영화&공연 리뷰

[신간] 졸저의 스테디셀러 가능성에 부처


#졸저의 스테디셀러 가능성에 부처

스토리텔링 개괄서인 <스토리가 돈이다Storytelling is money>는 스토리텔링에 관한한 첫번째 내 저작물이다. 서툴지만, 최선을 다해 썼다. 누구나 인지할 수 있겠다고 생각한 선에서 썼기 때문에 이 책에 대해서는 보탤 것도 뺄 것도 없다. 

이 책이 출간된 건 작년 5월인데, 출판사에 따르면 출간 이후 (거짓말 좀 보태면) 하루도 안 빠지고 1~3권씩 주문이 들어왔다. 물론 출간 직후에는 하루에 수십 권이 나간 적도 있다. 

스토리텔링이 여전히 뜬구름 잡는 식의 대중화에 머물러 있고, 기존 스토리텔링 서적이 실전 경험 없는 무지몽매한 이론에 근거해 쓰여져, 보고 나면 '이게 뭐지'하며 속았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기 일쑤다.


그래서 내가 보기에 스토리텔링 보기를 아주 우습게 보는 사람이 그 사이 늘어난 것 같다. 사실 나도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쓰느라 첫 번째 저작물을 그렇게 밖에 내지 못했다. 그래도 독자가 알아할 핵심 이야기는 다 들어가 있다. 


지금 집필 중인 스토리텔링에 관한 두 번째 원고는 좀 더 심층적이다. 일단 진중함이 실려있다. 


이른바 '기억 스토리텔링-옛것들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하는 문제에 대해 주도면밀하게 파고 든다.

이르면 올 상반기 중으로 세상 빛을 보게 될 이 책은 우리 정신문화와 맞닿아 있다. 

대중적으로는 관광스토리텔링과 역사스토리텔링, 그리고 음식스토리텔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래도 다행스러운 것은 첫 번째 졸저가 스테디셀러(?)가 될 가능성을 확보했다는 점과 실제 '스토리텔링이 큰 돈이 된다'는 걸 증명해 보일 기반을 다졌다는 것이다.

올해는 진짜배기 스토리텔링의 대중화에 나선다. 사람들이 보기에 '아, 저런 식이라면 스토리텔링이란 게 전도유망하다는 소문이 헛소문만은 아니다'는 걸 수數 적으로 인식하게 되는 사람이 늘어나는 원년이 될 것이다.

진짜배기 스토리텔링 반대편에는 '구라 스토리텔링'이 있다. 


누군가에는 대단히 미안한 얘기가 되겠지만, 현장 한 번 다닌 적 없고, 직접 스토리텔링 한 번 해 본 적 없는 사람들이 시대를 잘 만나 스토리텔링전문가라고 떠벌리고 다니는 게 솔직히 나는 불편하고, 역겹기까지하다. 또 스토리텔링을 쓰기영역에 가둬놓은 그 분들에게 몹시 화가난다. 

문화를 막론하고, 돈 좀 벌겠다고 대국민 사기극을 펼치면 천벌받는다. 

문화는 품격이다. 

그 품격은 인격의 반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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